안녕하세요. 곰주부입니다.
임신 7주0일차가 된 오늘,
요근래들어 최고 컨디션이에요.
그동안 포스팅하지 못했던
임신 4주차 ~ 7주차 기록을 남겨보려고해요.
(참고로 5주차부터 입덧 지옥을 맛봤습니다.
본문 하단에 먹을 수 있었던 음식도 공유해요)
[임신 4주차]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들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밥도 잘 먹고, 운동도 꾸준히 했어요.
그런데 생리가 일주일 정도 늦어지길래
혹시나 하고 확인해봤더니 너무나 선명한 두 줄...
희미한 두 줄이 나오는 것부터 확인할 줄 알았는데
너무도 선명한 두 줄...
(남은 테스트 용지는 다 어쩌나)
(↓ 임신을 확인했던 날, 포스팅입니다 ↓)
https://gomjubu.tistory.com/116
왠지 바로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았고,
이 소식을 주변에 알리고 싶었지만
몸에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언니의 조언을 듣고 꾹 참고 일주일을 기다립니다.
(그 덕분에 한방에 아기집과 난황도 확인하고,
아기 심장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었어요.)
[임신 5주차] 입덧 시작
정말 신기하게도
임신 5주차부터(5주차5일) 입덧이 시작되었어요.
보통 임신 5주~6주차부터 입덧을 시작한다고 해요.
평소와 다를 것 없었던 아침,
분명 어제는 인생된장국이라고 칭했던 아욱된장국을
이제는 못먹겠더라구요.
이런게 먹고싶었다고 너무 맛있다고 했던 음식인데...
하루 아침에 입맛이 변했어요.
속이 느끼하고, 울렁거리고, 토 할것만 같았죠.
이날부터 입덧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신 6주차] 아기심장소리 확인, 입덧 지옥 맛보다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나름대로 기다렸다고 생각했던 7주차였어요.
그런데 어플 상으로 계산했을 때는 7주차였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초음파 상으로 사이즈를 확인했을땐
3mm로 임신 6주1일차로 나왔어요.
심장 박동도 105bpm(기준 100bpm 이상)로 정상이고,
아기집의 위치도 적절하다고 했어요.
아주 작은 자궁근종이 있으나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고,
질 입구에 약간의 출혈이 있어
유산방지주사와 질정 치료를 해주셨어요.
오래 걷지도, 서있지도 말고,
장거리(1시간 이상) 이동도 삼가고,
하지 말라는게 참 많네요.
이날 임신확인서와 산모수첩도 같이 받았답니다.
다음날 바로 회사에 단축근무 신청을 하기 위해
임신 사실을 공개했어요.
직장 동료로부터 태교를 위한 책 선물도 받고요.
법륜스님, 엄마수업
그리곤 제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 헤맸어요.
집에 방치되던 생각지도 못했던 건빵이 요긴했고,
아침 공복에 먹던 식빵도 좋았어요.
그러다가 아이비를 먹어봤는데
가장 입에 맞는 음식이었어요.
특별한 향이 나지 않고 짭짤한게 입게 맞아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곧장 아이비를 입속으로 장전합니다.
맛밤도 나름 괜찮았고,
정말 아무것도 못먹겠다 싶을땐
새콤달콤이나 아이셔, 과일맛 사탕도 추천드려요.
특히 공복상태를 만들면 더욱 힘들기 때문에
수시로 조금씩 먹는게 중요합니다.
상비 식품을 쟁반에 조금씩 담아두니 남편이
우리집에 무슨 교육있냐고 웃네요.
또한, 직장에 다니는데 점심은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정말 고민되는 한 주였답니다.
점심 메뉴로는
샌드위치, 감자, 고구마, 사과, 햇반+김
이 정도가 좋았어요.
어쩐지 조금 컨디션이 좋은것 같아 평소처럼 먹다가
소화가 조금이라도 안되면
소화시키기가 10배 정도는 힘들었어요.
무조건 조금씩! 자주! 먹는걸 추천해요.
(위가 텅 비어도 꽉 차도 울렁거려요)
게다가 가만히 누워있어도 멀미를 하는데
막히는 길에 운전대라도 잡으면
브레이크를 밟기 무서울 정도로 멀미가 심했어요.
아무튼 6주차는 입덧으로 무지무지 고생한 한주였어요.
[임신 7주차] 조금은 안정된 입덧
요즘 어플 정말 귀엽죠?
이 어플을 통해서 초음파도 확인하고,
태아 발육 정보와 엄마 아빠를 위한 어드바이스도 같이 나와요.
주차가 바뀔때마다 아기의 모습도 바뀌고
임신 관련 정보도 업데이트되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어제까지만해도
제발 입덧만 사라져라~ 했는데
신기하게도 딱 오늘(7주0일차)
멀미 증상도 많이 호전되고,
컨디션도 기분도 좋아졌어요.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컨디션을 기대하며
다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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